수요일 폭증 10주만에 멈췄다…확진 7만6787명 '10만명 밑'(종합)
수요일 0시 기준 10주 만에 10만명 아래
위중증 환자 546명…62일 만에 500명대
사망자 141명,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7만 6787명을 기록한 27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PCR검사를 하고 있다. 2022.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지현 기자 = 오미크론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6787명으로 나타나 10주 만에 수요일 기준 10만명 아래로 발생했다. 정부는 5월 말부터 일반의료체계가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협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6787명 늘어 누적 1708만6626명이다.
평일 검사량이 온전히 반영되는 수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 아래로 나타난 건 지난 2월16일 9만438명 이후 10주 만에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화요일인 전날보다도 3574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11만1319명과 비교하면 3만4532명 감소했다.
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5월 말부터는 진단, 검사, 치료의 전 분야에서 일반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계 등과 협조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치료 및 상담체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7만6750명, 해외 유입 사례는 3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5294명(22.7%), 18세 이하는 2만1929명(19.7%)이다.
지역별로 경기 1만8415명, 서울 1만1517명, 인천 3624명 등 수도권에서 3만3556명(43.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4만3194명(56.3%)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5413명, 경남 4649명, 전북 3932명, 충남 3692명, 전남 3634명, 대구 3598명, 광주 3053명, 부산 3027명, 강원 2955명, 충북 2924명, 대전 2719명, 울산 1772명, 제주 1237명, 세종 589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오미크론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6787명으로 나타나 10주 만에 수요일 기준 10만명 아래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141명 늘어 누적 2만2466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는 141명 늘어 누적 2만246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전날 82명을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세 자릿수대로 돌아섰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7명 줄어든 546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2월24일 이후 62일 만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31.4%로 여유를 보였다. 수도권 가동률은 30.1%, 비수도권 가동률은 34.4%였다.
준·중환자 병상은 가동률은 37.2%,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0.9%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0%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4만1745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3만9448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7만5148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24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98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3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21만3278명 늘어 누적 124만9409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4%,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4%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 수는 21만3278명 늘어 누적 124만9409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21만1717명이 신규로 4차 접종을 받아 총 115만1076명이 참여했다. 4차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중 2.4%, 60세 이상 고령층 8.4%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5%,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7%다.
지난달 31일부터 1차 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4만6708명으로 접종률은 1.5% 수준이다.
국내에 남은 백신 잔여량은 화이자 964만회분, 소아용 화이자 20만3000회분, 모더나 349만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69만3000회분 등 총 1683만2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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