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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美, 팬데믹 단계 벗어나…세계 팬데믹은 진행 중"

등록 2022.04.28 01:10:05수정 2022.04.28 0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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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사례 등 거론 "감염자 수 실제보다 적게 세는 듯"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 1월11일 의회에서 열린 상원의 보건·교육·노동 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2.01.12.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 1월11일 의회에서 열린 상원의 보건·교육·노동 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2.01.1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자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6일(현지시간) PBS 인터뷰에서 "확실히 이 나라는 팬데믹 단계에서 벗어났다"라며 "즉 하루 90만 명의 신규 감염이 발생하지도 않고, 수만 명의 병원 입원과 수천 명의 죽음도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전염병) 낮은 수준에 있다"라며 "이 나라가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세계의 상황을 본다면 팬데믹이 진행 중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미국 성인 60%, 어린이 75%가량이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이들 인구가 이미 코로나19를 겪었다는 의미여서 주목됐다.

파우치 소장은 이를 두고 "나는 그렇게까지 놀라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거의 2년 반 동안 이 바이러스를 겪어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됐던 이들과 백신, 바라건대 부스터를 맞은 이들을 합하면 미국 인구의 상당수가 어느 정도의 면역을 갖췄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무증상 확진 사례 등을 두고 "나는 우리가 감염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세고 있다고 사실상 확신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증상이 없거나 검사를 받고도 보고하지 않는 경우 등을 거론, "중앙에 보고되지 않는 감염이 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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