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분기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500명 모집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머물자리론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가 대출이자 전액을 연 최대 200만원까지 최장 4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대출금 100%)하고, 부산은행이 연 2.0%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2분기 지원 대상자는 500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부부 합산) ▲임대차계약 체결 후 보증금 5% 이상 납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당해 임대차계약 만료일까지며, 대출은 2년 단위로 1회만 연장할 수 있고 연장 시 최초대출금의 5%를 상환해야 한다.
지원 가능 주택은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이면서 전·월세 전환율 6.1% 이하인 부산시 소재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단, 주택소유자와 기초생활 수급자(생계·주거), 정부 주거지원사업 참여자 및 기존 머물자리론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머물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에서 제작한 '머물자리론 가이드 영상'과 부산청년플랫폼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주거비 부담이 있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머물자리론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를 통해 부산에 정주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 등 미래 주역인 청년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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