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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성 비위' 박완주 제명에 "국민께 송구…당 규율 바로세울 것"

등록 2022.05.12 16:06:27수정 2022.05.12 16: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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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당보다 성평등 교육 많이 하는데 참 난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제명이 결정된 박완주 의원은 당내 성 비위 혐의와 관련해 "당에서 이런 사건들이 또 다시 발생해 참으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이런 사안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어떻게 하면 의원부터 시작해 당직자, 출마자들을 바른 의식과 행동으로 이끌어낼지 우리가 책임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당이 신속하게 제명 처리한 것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라든가 이런 것이 없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향후 그런 논의가 후속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발방지책과 관련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제명) 판단을 당원들도 아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저희가 어느 정당 못지 않게 성평등 교육 등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안이 발생해 참 난감한 경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작은 문제라도 단호히 대응해 당의 기강과 국민의 높아진 인권의식에 부합하도록 이끌어가기 위한 당의 규율을 바로세워나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긴급 비대위 회의를 열어 박 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혐의는 밝히지 않았지만 박 의원 제명 사유를 '당내 성비위 사건'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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