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쾌투' 키움 요키시 "불펜 쉬게 해 기뻐"
키움, 14일 KT전 3-0 승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 시범경기, 1회초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2022.03.28. [email protected]
요키시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를 하며 3피안타 1볼넷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이날 팀의 맏형이었던 유한준의 은퇴식을 준비한 KT는 필승 의지를 다지고 나섰지만, 요키시의 쾌투를 넘어설 순 없었다.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은 KT를 3-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요키시는 최근 수원 경기 3연패를 끊고 시즌 4승(3패)째를 신고했다.
요키시는 경기 후 "KT를 상대로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다르게 접근하려 했다.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진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수가 적어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닝을 잘 마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일 경기를 대비해 불펜을 쉬게 해줄 수 있어서 가장 기쁘다"고 에이스다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승리를 합작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요키시는 "야수들이 수비에서 잘 도와줬고, 이지영 선수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키움은 전날(13일) 5연패를 끊은 뒤 곧바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8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투심이 위력적이었다. 상대 타선을 공략하기 위해 잘 준비해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고 칭찬하며 "포수 이지영과의 호흡도 좋았다. 야수들이 집중력있는 수비로 9회까지 점수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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