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인의 변심?…7만전자 회복하나

등록 2022.05.18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9거래일 만에 외국인들 순매수 전환
외국인들,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 2조 팔아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근 2주만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를 재개했다. 돌아온 외국인에 힘입어 6만7000원선을 회복했으며 주당 7만원선에 대한 기대감도 불고 있다. 다만 수급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외국인들의 투심 회복보다 특정 증권사 창구에서 이뤄진 순매수세였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외국인 수급이 7만원선 회복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1.96% 상승한 6만76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6만7900원까지 오르며 6만8000원선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전날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9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바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7203억원이다.

최근 한달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무려 2조1180억원에 달한다. 또 올해 현재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129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도에 지난달 28일에는 장중 6만45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외국인 유입으로 주가 반등의 기대감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대장주로 외국계 펀드 등 주요 패시브 자금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그간 삼성전자는 외국인 수급에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전날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심 회복보다 특정 창구에서의 순매수세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골드만삭스, 씨티증권, HSBC증권, CS증권 등의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삼성전자 순매수가 있었고, 맥쿼리, UBS, 메릴린치 등에서는 순매도 주문이 체결됐다.

이들 창구에서 이뤄진 매수 주문은 총 54만9970주이며 매도 주문은 14만9080주로 집계됐다. 이 중 CS증권이 나홀로 40만4047주를 매수했다. 외국인 전체 순매수는 40만710주이다. 즉, 외국인 투심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씨티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있었다. 씨티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19만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국내 증권가 역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주가 부진 요인인 중국 봉쇄,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이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 요인은 중국 봉쇄, 인플레이션, 러시아 사태 등의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