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주말 상설공연으로 한바탕 놀아보세”
동의보감촌서 마당극 ‘효자전’…기산국악당서 박경랑 공연 마련
[산청=뉴시스] 산청 동의보감촌 상설 마당극 '효자전' 공연.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오는 21일과 22일 금서면 동의보감촌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마당극과 전통무용 공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1일과 22일 동의보감촌에서 열리는 마당극은 극단 큰들의 ‘효자전’으로 꾸며진다.
효자전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두 아들 갑동이와 귀남이의 이야기다. 가족의 소중함과 효(孝)의 진정한 의미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로 풀어낸다.
또 21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는 명무 박경랑의 ‘범 나비 산청에 놀다’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한 발디딤, 여인의 청초함, 경상도 덧배기의 짓놀음이 하나의 춤 풍경을 만든 영남교방청춤을 스토리텔링으로 예전의 교방을 재현한다.
공연은 영남춤보존회의 최은숙, 김정미, 김미자의 교방수건춤을 시작으로 박경랑의 대표작인 영남교방청춤과 교방소반춤을 박정욱 명창의 서도소리와 함께 진행된다.
또 이진우의 거문고 연주와 경기민요명창 최은호, 김점순의 소리, 서예가 김기상의 서예포먼스도 펼쳐진다.
고성 출신인 명무 박경랑은 4살에 춤에 입문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놀음 초대 예능보유자 故 김창후 선생의 외증손녀로 대를 이어 영남 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춤꾼이다.
특히 영남지역의 교방청춤을 재정립하고 교방춤을 전수·보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보존협회 이사장으로 전국 각지에 협회를 운영하며 제자육성과 공연무대를 통해 영남교방청춤을 널리 알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뉴시스] 박경랑 영남교방청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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