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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대통령 집무실 첫 경제행사 만찬주로 '막걸리' 오른다

등록 2022.05.25 14:57:46수정 2022.05.25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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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 참석 중소기업인 대회 만찬주로 '지평일구이오' 막걸리 채택
대기업 총수도 총 출동, '상생·화합' 상징하는 막걸리로 건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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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일구이오 막걸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 앞 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의 만찬주로 국내 중소업체가 제조한 막걸리가 사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행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용산 집무실에서 열리는 최초의 경제단체 행사로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특히 중소기업 관계자들 뿐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까지 모두 참석 예정이어서 만찬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막걸리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의미심장하다.

대통령 참석 행사의 만찬주로 막걸리가 등장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인 대회'의 만찬주로 와인이나 전통주가 아닌  '서민의 술' 막걸리가 쓰인다. 윤 대통령이 그만큼 일반 대중과 소탈하게 소통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쓰일 막걸리는 지평주조가 만든 '지평일구이오' 막걸리다. 이 막걸리는 2019년 6월 첫 출시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7도, 용량은 750ml이다. 이마트에서 병당 2680원에 팔리는 전형적인 서민 술이다.

막걸리 명칭에 일구이오(1925)를 쓴 이유는 지평주조가 1925년부터 막걸리를 빚어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막걸리 라벨에 지평주조가 누룩 제조 과정에 사용하는 오동나무 상자를 형상화해 넣었다.

이날 행사 주최 측은 유통업계를 통해 행사에 쓸 막걸리를 단체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이날 행사가 윤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첫 경제 행사로 대기업 총수들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만큼 상생과 화합 의미를 다지는 차원에서 막걸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날 행사 주인공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며 "만찬주로 막걸리가 채택돼 분위기를 더 띄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 행사에서 막걸리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 만찬 행사에서  '소백산 대강막걸리'를 만찬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재임 당시 한일 정상회담에서 건배주로 '부산 자색고구마 막걸리'를 사용했다.

이날 만찬주 채택에 대해 지평주조 측은 말을 아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중소기업인 대회 주최 측에서 우리 회사에 지평일구이오 막걸리를 주문한 사실은 없다"며 "이날 행사에 지평 막걸리가 사용되는지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는 ▲경기도 허니문 와인 ▲제주산 청주 니모메 ▲전북 무주 머루 와인 ▲강원 홍천산 너브내 스파클링 애플 라이트 ▲충북 영동 샤토미소 로제스위트 등 우리 술 6종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bok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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