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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내부총질 비난, 민주당 개혁에 저항하는 것"

등록 2022.05.26 0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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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6 당장 은퇴하란 것 아냐…2030 길 마련"
"맹목 비난·성희롱성 문자 받고 문제 느껴"
"윤호중과 오늘 최강욱 징계 논의할 예정"
당권 도전 묻자 "선거 후 진로 좀 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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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공동비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자신이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는 강성 지지층의 비난에 대해 "민주당의 개혁, 쇄신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맞받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 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내부 총질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비판에 대해서 그냥 내부 총질이라고 규정을 해버리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때 야유를 들은 데 대해선 "당황스럽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런 야유는 보내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자리가 추도식이었던 것만큼 그 자리에서만큼은 노무현 대통령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에 대한 존중을 위해서라도 조금 지양해 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도 대통령 후보 시절에 야유, 모욕 당황하셨지만 이겨내셨다고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대화를 많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비난만 있는 게 아니라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도 같이 해 주시고 꽃도 주시고 편지도 주시고 응원의 목소리도 많이 듣고 있어서 괜찮다"고 했다.

전날 지도부 회의에서의 충돌과 관련해선 "갈등이 생겼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이라며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을 두고 자중지란이라는 이야기들을 하시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좀 새로이 태어나기 위한 과정에 진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거센 반발에 부딪힌 586 용퇴론에 대해선 "제가 다 은퇴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은 없다"며 "86세대 중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잖나. 당장 다 은퇴해라, 이런 그림을 생각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586세대는 우리 사회 민주화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 지금의 우리가 가지고 가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2030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도 좀 더 2030이 의회를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며 "그래서 그런 길을 같이 586 세대가 자리를 마련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강성 지지층 '팬덤정치'와의 결별을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 대다수 의지 그리고 상식에 맞는 정치, 정책을 펼치는 것이 대중정당"이라며 "반면 특정 집단이 좌지우지하게 되는 정당을 팬덤정당으로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기하고 생각이 다르면 문자로 욕설을 날린다거나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당이 팬덤 정당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두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문자를 받았다"며 "그런데 그 문자를 하나 둘 보다 보면 이게 그냥 비판이 아닌 맹목적인 비난, 성적인 희롱들이 같이 담겨 있다 보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잇딴 사과 행보가 도리어 선거에 악영향을 준다는 당내 강경파의 비난에 대해선 "저는 반대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국민께서는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의 모습에 실망하셨다. 거듭 사과를 드리고 민주당을 바꾸겠다. 말씀을 드리면서 많은 국민께서도 민주당을 좀 쳐다봐 주시는 것 같다고 나는 좀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과와 쇄신, 논란이라고 불러지는데 이것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또 당의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징계와 관련해선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오늘 중에 윤호중 위원장과 논의할 예정이고 논의 후 말씀드리는 게 보다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강제 출당 가능성도 있느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그 부분은 제가 답변드릴 수 없을 거 같다"고 답했다.

지방선거 이후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에 대해 (얘기)할 수 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진로 등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 조금 더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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