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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시험 발사 바지선에서 발사했을 가능성

등록 2022.06.02 06:26:15수정 2022.06.02 06: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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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영상 분석…바지선과 예인선만 위치 바뀌고

지난해 10월 시험발사때 고장난 잠수함 그대로

[서울=뉴시스]북한 열병식 등장한 신형 SLBM. 2022.05.26. (자료=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열병식 등장한 신형 SLBM. 2022.05.26. (자료=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지난달 7일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미사일이 당초 북한의 8.24 영웅 잠수함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SLBM 시험발사에 자주 이용된 잠수형 바지선에서 발사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게재한 위성영상 분석보고서에서 지난 15일과 24일 촬영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위성영상에 나타난 미사일 시험발사용 바지선과 예인 모선의 위치가 그 이전영상과 다르다고 밝혔다. 비욘드 패럴렐은 그러나 이같은 위치 변화가 최근 SLBM 시험발사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포의 피항지 부두에는 8.24 영웅호 탄도미사일시험용 잠수함(SSBA)와 잠수형 바지선, 바지선 예인선 등이 정박해 있다.

지난 15일자 위성영상은 지난 2일 위성과 비교해 시험발사용 바지선과 예인선의 위치만이 다르다. 24일 촬영된 영상은 15일자 영상과 동일하다.

일부 언론은 북한의 7일 SLBM 시험발사가 지난해 10월 시험발사에서 손상된 뒤 수리한 8.24 영웅호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도했었다.

북한은 지난 7일의 시험발사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시험발사가 실패한 증거로 보고 있다. 비욘드 패럴렐은 그러나 이같은 추정이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욘드 패럴렐은 북한이 시험발사한 SLBM이 신형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북하은 지난해 10월 국방전시회에서 선보인 당시 시험발사했던 SLBM을 전시했으며 지난 4월25일 열병식에는 신형 북극성 미사일을 등장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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