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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23일 원숭이두창 긴급회의..."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논의"

등록 2022.06.15 01:37:19수정 2022.06.15 0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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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23일 원숭이두창 긴급회의..."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논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어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상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를 평가 결정한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만 최고도 경계선언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적용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WHO는 올해 들어 원숭이두창이 통상적으로 유행하던 콩고 등 아프리카 밖으로 번져 세계 39개국에서 1600건이 감염 확인되고 1500건의 의심 사례가 발생했으며 그간 7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동향이 비정상적이 되면서 많은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응 강화를 검토하고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마 소세 팔 WHO 아프리카 담당 비상대책국장은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확대할 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아직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치명률이 3~6%에 이른다고 WHO는 전했다. 올해 사망자의 대부분은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발생했다.

긴급회의에는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이 PHEIC을 선언할지를 최종 결정한다.

지난 수 주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WHO의 초기대응을 비판하면서 원숭이두창에 관해선 더 빠른 조치를 취하도록 WHO를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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