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 인식 주간 운영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당근마켓·배민 등과 맞손

‘개인정보, 지키면 프라이-벗(友) 놔두면 프라이-빚’ 주제로 진행

국민참여·협력 부문으로 나눠…공식 홈페이지도 개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등과 손잡고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 개인정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개인정보위는 ‘2022년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간은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아태지역 개인정보감독기관장회의(APPA) 회원국들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아태지역 개인정보감독기관장회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아태지역 12개 국가가 속한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은 ‘개인정보, 지키면 프라이-벗(友) 놔두면 프라이-빚’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국민이 직접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참여·경험을 공유하는 ‘국민참여’, 민간기업과 정부가 함께하는 ‘협력’ 등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우선 협력 부문에서는 중고 거래 플랫폼 및 배달 앱과 손잡고 개인정보 보호문화 확산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과 중고 거래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유의사항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다.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과는 배달 주문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의사항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배포한다.

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인식주간 배너와 포스터를 게재하는 등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참여 부문에서는 국민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개인정보 보호 함께 서약’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다짐 서약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본인 사회관계망채널(SNS)과 캠페인 홈페이지에 게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속(릴레이) 서약에는 연기자 권혁수 씨와 가수 정유진· 마르코 씨, 래퍼 수진 씨 등도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2022년 개인정보 보호 인식주간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한다.

서남교 개인정보위 대변인은 “개인정보 보호는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함께 노력해서 정착시켜야 하는 사회적 문화”라며 “개인정보보호 인식주간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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