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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대화…인태 전략 설명, 北 도발 대응 요청

등록 2022.07.01 14: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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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세안에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소개
IPEF 통한 역내 경제 성장 견인 언급
北도발 지적…아세안 단합 대응 요청
ARF 등 통한 건설 기여 준비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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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외교부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6차 한·아세안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7.01.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외교부가 한·아세안 대화에서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 의지를 설명하고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북한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아세안 측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6차 한·아세안 대화를 열어 양측 협력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한·아세안 대화는 연례 개최하는 고위 협의체이다.

이번 대화에서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로 외교부 여승배 차관보가, 이외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 김창년 주아세안 대표부 공사 등이 참여했다.

아세안 측에선 차관 및 차관보급 아세안 10개국 고위 관리(SOM Leader)들과 아세안 사무차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대화에서 여 차관보는 우리 새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기초해 인태 지역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인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태 지역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과 호혜적 협력을 통해 상생 연대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아세안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됐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협력 기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대응 동향을 설명하고 그간 방역 문제로 제약이 컸던 양측 국민 간 상호 교류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우리 정부는 메콩 지역, 해양 동남아 등 아세안 내 소지역 협력을 강화해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고 보건,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시켜 가겠다고 했다.

아세안 측에선 코로나19 발발 후 한국이 대화 상대국 중 최초로 고위관리 회의를 대면 개최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우리 새 정부의 한·아세안 관계 도약 의지를 느끼는 기회라는 평가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 정세, 미얀마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남중국해 동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

우리 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나아가 향후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아세안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요청했다. 또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대북 외교에 있어 유연하고 열린 접근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측은 일련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역내 평화와 안정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주도 협의체를 통해 건설적 기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외 여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아세안 고위 관리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아세안 관련 8월 외교장관 회의, 11월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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