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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극 질서 종말' 푸틴 선언 지지…"다극화는 정의"

등록 2022.07.03 08: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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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서방, 윤리 강요하고 영토 완정 침해"
푸틴, 美 주도 단극 종말 다극 질서 강조
"패권 망동, 美와 하수인 인해 평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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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국제정치에서의 일극 질서 시대 종말을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유혁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명의 게시물에서 푸틴 대통령 선언을 언급하고 "러시아는 적대 세력들의 일극 세계 수립 책동에 더 강경히 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 선언에 대해 "일극 세계 시대 종말을 고하는 건 역사의 법칙이라고 언명했다"며 "미국과 서방이 자주적 나라들에 저들 윤리를 강요하고 주권과 영토 완정을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전했다.

또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협은 전적으로 현 미국 행정부와 유럽 관료배들의 무책임한 정책에 의해 생산됐다고 주장했다"며 "세계가 겪고 있는 현 정치경제적 혼란 근원에 대한 옳은 분석 평가"라고 푸틴 대통령 선언을 다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6월17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에서 미국 주도의 단극 질서는 끝났다고 했다. 국제질서 재편 의지를 선명하게 내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6월30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법률포럼 화상 연설에서도 다극 질서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5개국) 확대 등을 시사했다.

이날 북한 매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나라는 저들 규정에 기초한 세계 질서를 내세우며 모든 나라가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박한다"며 "특히 우리나라, 러시아, 중국 등을 그 질서 수립의 주된 도전 세력으로 지목하고 전례 없는 고립 압박 공세를 편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러시아, 중국 비난에 반발하고 "국제법 위에 저들 규정, 질서를 올려놓고 그대로 따를 것을 강요하는 것이야 말로 패권주의적 망동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미국과 하수인들이 세계를 저들의 강권과 전횡이 살판치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광분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적 대외 정책으로 세계 평화, 안정은 갈수록 엄중히 위협 당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러시아의 대미, 대서방 강경 태도에 대해 "나토 동진, 노골적 군사 간섭, 전대미문의 정치경제적 압박으로부터 나라 안전과 인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연대 입장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패권주의자들이 떠드는 규정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정의의 조치"라며 "지배주의를 종식시키고 세계의 다극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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