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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5만명 넘을 듯-미 감염병 교수 추정

등록 2022.07.08 06:00:49수정 2022.07.08 06: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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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사망률 델타보다 낮지만 초기 코로나와 비슷"

[베이징=AP/뉴시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천단 사진으로 막아 놓은 폐쇄된 신문 판매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단둥시는 북한에서의 유입을 우려해 남풍이 부는 날에는 창문을 닫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08.

[베이징=AP/뉴시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천단 사진으로 막아 놓은 폐쇄된 신문 판매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단둥시는 북한에서의 유입을 우려해 남풍이 부는 날에는 창문을 닫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0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코로나 누적 사망자수를 7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 사망자는 5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미 하바드대 감염병학 교수가 밝힌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의 윌리엄 해니지 감염병학 교수는 의학 전문지 랜싯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과 뉴욕시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북한에 코로나 사망자가 5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의료체계 등이 좋지 않은 점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사망률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는 사망률이 낮지만 '우한 바이러스'로 알려진 초기 코로나 만큼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보건의료 전문가인 신영전 한양의대 교수도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북한에서 "이미 5만명이 사망했고 앞으로 5만명이 더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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