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천 아파트서 떨어져 차량 파손한 '리얼돌', DNA 분석은 왜?

등록 2022.07.29 14:48:31수정 2022.07.30 16:49: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진은 해당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은 해당기사와 상관없음)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추락해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져 K3차량 지붕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차주인 A씨는 당초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차량 파손 부위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외출을 하기 위해 차량 앞에 갔는데 리얼돌이 차량 옆에 떨어져 있었다"며 "사진만 찍어놓고 외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윗부분이 파손된 점으로 미뤄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주인을 찾기 위해 리얼돌을 압수해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파트 주변 CCTV나 차량 블랙박스에는 리얼돌이 추락한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국과수 DNA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인이 밝혀지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