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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 재개' 이란 핵협상 종료…최종안 검토

등록 2022.08.09 0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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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최종본 제시…이란측 "긍정적인 진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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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AP/뉴시스]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차관(왼쪽) 등 이란측 협상단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마련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2022.08.0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5개월 만에 재개된 회담이 8일(현지시간) 종료됐다.

AP통신과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 협상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닷새간의 회담을 마치고 테헤란으로 복귀한다.

대표단은 본국으로 돌아가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합의안 최종본을 검토할 계획이다.

EU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협상 가능한 것은 논의를 마쳤고, 최종안에 담겼다"며 "각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면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모든 기술적 문제와 단락 뒤에는 각국에서 내려야 할 정치적 결정이 있다"고 전했다.

핵협상 러시아 대표부의 미하일 울리야노프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고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안 최종본을 각국이 회람했다"고 했다.

익명의 이란 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본국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뒤 추가적인 의견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6개국은 이란과 2015년 12월에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JCPOA에 합의했다.

그러나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JCPOA가 이란의 미사일 능력 등 위협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있지 않다며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고 대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여왔다.

이후 미국을 제외한 5개국과 이란은 지난해 4월부터 JCPOA 복원 협상을 벌여왔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다른 5개국을 통해 미국의 입장을 협상에 반영해왔다.

협상이 한 때 9부 능선을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조직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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