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폭우 실종자, 익산 금강변서 숨진채 발견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은산천 인근에서 탑승하고 있던 2명이 실종된 채 1t 차량만 발견됐다.(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김도현 기자 = 집중호우로 충남 부여에서 실종된 남성이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께 A씨가 실종된 장소에서 약 44㎞ 떨어진 전북 익산시 망성면 금강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실시, 그 결과 실종된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1시 55분께 실종 지점 약 40㎞ 떨어진 부여군 세도면 장산리 금강변에서 함께 실종된 B씨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께 1t 트럭을 운전하던 B씨가 “2명이 타 있는 트럭이 급류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취지로 소방 당국에 직접 신고했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은산천 인근에서 2명이 실종된 채 차량만 발견됐다.
당시 부여군 은산면에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10㎜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은산천이 범람하고 주택 및 상가,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잇따라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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