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혜경 기소시 비상대응체제 전환 등 방안 논의중"
"기소 위한 장식품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판단"
"尹, 특검으로 명성…김건희 특검 반대 않을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마친 뒤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왔던 행태에 비춰보면 기소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가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데 대해서는 "내일(8일) 기소하기 위해 여러 장식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며 "어제 압수수색한 것이 이런 것들이 추석을 앞두고 이 대표와 그 가족이 뭔가 심각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장식품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공소시효 마감인데 이미 지금쯤 되면 공소장을 다 쓰고 지검장과 검찰총장에게 사인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여사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한 번 경찰에 다녀오셨다. 오늘은 검찰에서 하는 것"이라며 "자세한 서면 내용을 제출하고 (경찰에) 가서도 진술한 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가지는 않으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의원총회를 거쳐 발의하기로 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특검법으로 수사팀장으로서 활약하고 그 활약을 기반으로 해서 국민적 지지와 명성 얻지 않았냐"며 "특검에 대해서 지지하면 지지하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와 김 여사의 '쌍특검' 논의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고 일부 언론보도에 의해 빚어진 오해와 억측이 진행되고 있다"며 "쌍특검 얘기는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두 경선후보에 대해서 같이 하자는 의미로 이재명 당시 후보가 했던 말이고 대선 이후에는 그런 말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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