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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대 피해지 포항행…"재발 방지·일상복귀 제가 더 살피겠다"

등록 2022.09.07 19:29:28수정 2022.09.07 2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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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발생 등 최대 피해지 경북 찾아

주민대피소서 "곧 보금자리 돌아가게 조치"

침수 주차장 현장선 "주민 고통 치유 우선"

침수 포항 시장 찾아 "멈추지 않고 복구"

경주 왕산저수지 들러 "개선복구로 해야"

포항 희생자 빈소 찾아 조문·유가족 위로

[포항=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북 포항 오천시장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중인 해병대원들을 돕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북 포항 오천시장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중인 해병대원들을 돕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지역을 찾아 신속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힌남노 피해 점검 국무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경북지역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 포항 대송면 다목적 복지회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가장 먼저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서울로 돌아가자마자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바로 선포하도록 검토해 여러분들을 돕겠다"며 "여기 계신 동안 불편하시더라도 건강을 잘 챙기시고 곧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민들은 윤 대통령에 "수해를 당한 집에 가보면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태풍으로 주차장이 침수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 방문 당시 해병대원들의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대처도 해야겠지만 그보다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과 주민들이 당했을 고통을 치유하는게 필요하다"며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신속한 전력공급을 주문해, 한국전력은 8일까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사고 현장 옆 동 주차장도 방문해달라는 주민 요청으로 이동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해병대원, 경찰 등을 격려했다.

주민들에는 "정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열심히 지원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완전한 일상 회복에 이르실때 까지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포항=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북 포항 오천시장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북 포항 오천시장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200여개 점포가 피해를 본 포항 오천시장으로 이동했다.

"물건을 다 버리게 생겼다"며 한숨을 쉬던 한 상인을 안고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아무리 빨리 복구 작업을 해도 국민 눈에  더디게 보일 수 있단걸 잘 알고 있다.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수지 제방 일부가 유실돼 붕괴위기에 놓인 경북 경주 왕산저수지로 옮겨가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지 전문가들과 상의해 '원상복구'를 넘어 국민이 튼튼하다 느낄 수 있는 '개선복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상경하기 직전 포항 지하 주차장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오열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가 더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포항에 도착해 마지막 일정까지 반나절을 꼬박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과 복구현장 담당자들과 함께 했다.
[포항=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현장을 찾아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현장을 찾아 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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