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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호×박종해 듀오 리사이틀' 16일 달서아트센터

등록 2022.09.14 14: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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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종해, 첼리스트 심준호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니스트 박종해, 첼리스트 심준호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젊은 두 연주자들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달서문화재단에 따르면 'DSAC 시즌 콘서트' 두 번째 공연으로 '심준호×박종해 듀오 리사이틀'이 16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펼쳐진다.

DSAC 시즌 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 취향이 반영된 시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전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다.

오랜 시간 다양한 음악회를 함께 해오며 '영혼의 듀오'가 된 첼리스트 심준호와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지난해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를 담은 음반을 함께 발표하며 호흡을 뽐냈다. 이번 연주에서 이들은 다시 팀을 이뤄 쇼팽, 그리그, 프랑크의 음악을 선보인다.

쇼팽의 첫 첼로곡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Op. 3'으로 시작된다. 첼로의 굵고 힘찬 멜로디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으로 두 연주자들이 환상적인 하모니가 기대된다.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 a단조, Op. 36'와 쥘 델사르가 편곡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하며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 이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첼리스트 심준호는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강렬하고 거침없는 연주,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수많은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2010년 주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함으로써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고 세계 최고의 현 브랜드 라센 스트링스에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선정됐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활기차고 폭발적인 터치와 섬세한 감정 표현, 작품 전체를 꿰뚫어보는 직관이 번뜩이는 음악가다. 제4회 국제 음악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국내외 유서 깊은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두 젊은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듀오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강렬하면서도 깊이 있는 심준호의 선율과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한 박종해의 터치가 만나 절묘한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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