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여성 희망실린 '일자리부르릉'…10만회 상담 돌파
오세훈 서울시장 대표 일자리사업
상담자 중 1만1542명은 취업 성공
[서울=뉴시스]서울시 일자리부르릉 서비스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지난 2009년 시작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일자리부르릉이 14년째 서울시 여성의 취업을 위해 시동을 멈추지 않고 달린 결과, 8월 말 기준 총 상담 인원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중 1만1542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도 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자리부르릉은 취업 및 직업교육을 원하는 서울시 여성들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여성일자리 지원서비스이다. 8월 말까지 총 10만390명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직여성들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일자리부르릉 버스에 탑승한 서울시 구직희망여성들은 전문직업상담사로부터 진로상담 및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직업적성검사, MBTI 등 심리검사를 활용한 진로 및 취업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2012년부터는 구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여성 지원 강화를 위해 서울시 소재 특성화고 및 2~3년제 대학 청년여성을 직접 찾아가는 중이다. 1대1 개별 맞춤상담, 입사지원서 클리닉과 직무맞춤형 모의면접 등은 처음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부터는 취업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지원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8월까지 주거취약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 및 미혼모 등을 대상으로 470건 이상의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일자리부르릉은 ‘리스타트 잡페어’, ‘합동이동신문고’, ‘실패박람회’,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의 ‘여성일자리 박람회’ 등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공행사 참여로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 취업 고충상담부터 직업적성진단까지 1대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부터는 홈페이지, 이메일,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상담을 실시하는 등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실시한 일자리부르릉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이용자의 95.2%가 상담내용 및 취업지원에 대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여성들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www.seoulwomanup.or.kr)와 카카오톡, 유선으로 주중 9시~18시 상담예약이 가능하다. 운행 일정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취업취약계층의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기획, 여성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