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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미 안보보좌관 "북 몇 달 내 핵실험 할 수 있어"

등록 2022.09.23 06:03:09수정 2022.09.23 0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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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G20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 대면회담 가능성

[워싱턴=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0.

[워싱턴=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몇 달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방영된 블룸버그 통신 팟캐스트 대담 프로그램에서 북한의 핵 포기 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한 비핵화 문제는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여러 대통령이 다뤄온 어려운 문제"라면서 "지난해 북한은 몇 차례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했으며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가 경고해왔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차근차근 진지하게 진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으나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탄약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란, 북한과 같은 나라에 눈을 돌린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현재 계획된 만남은 없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 참석하기 때문에 "두 정상이 직접 마주 앉을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정상 대면회담이) "직접 마주해 양국관계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첫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회담에서 주요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으며 두 나라의 이해가 일치하는 일부 현안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설리번 보좌관 대담이 지난 7일 워싱턴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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