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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용자 절반 "실물카드 필요 없어"

등록 2022.09.25 15:00:00수정 2022.09.25 15: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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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드사용자 과반수가 더이상 실물카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이용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홈페이지 방문자 287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실물카드가 없어도 되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과반수의 응답자인 1536명(53.5%)이 '실물 카드는 없어도 된다'고 응답했다. '실물 카드는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1337명으로 46.5%를 차지,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7232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0.7%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는 8.3% 증가한 2317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의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이용금액이 2876억원에 불과했지만 3년 새 2.5배나 늘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며 그동안 삼성페이가 주도하고 있던 '간편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기 때문이다. 애플페이는 2014년 출시돼 현재 약 70여국에서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선 카드결제 단말기 호환 방식 문제로 그동안 도입되지 않았다.

카드업계가 빅테크에 대항해 준비 중인 오픈페이도 이달 말 오픈을 목표로 중계시스템 개발에 막바지 작업 중이다. 각 카드사 서비스 오픈 일정은 올해 하반기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는 각 카드사 간편결제의 폐쇄적 구조를 빅테크와 같은 오픈형 구조로 변화시켜, 결제 편의성 향상과 결제 플랫폼으로서 경쟁력 확보를 향상시킨다는 목적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결제 이용자가 확대됐고 덩달아 오프라인에서도 간편결제 비율이 늘었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그 파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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