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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성공률 크게 높아져

등록 2022.10.27 05: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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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이후 발사한 204발 성공률은 76%지만

최근 개발한 KN 시리즈 성공률은 거의 100%

완벽히 준비하고 발사해 성공률 높을 수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위협 비행과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새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2.10.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위협 비행과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새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2.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1984년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사한 204발의 미사일 가운데 156발이 성공해 성공률이 76%에 달하는 것으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단체 핵위협방지구상은 북한이 시험 발사한 모든 미사일을 분석해 ‘성공’ ‘실패’ ‘확인불가능’으로 분류했다.

1984년 북한이 발사한 6발의 미사일 가운데 ‘성공’은 3발뿐이었으며 1990년까지 성공률은 절반에 그쳤다.

그러나 2006년 발사한 7발 중 6발이 성공했고 2009년에는 8발 가운데 7발이 성공했으며 2013년에는 6발 모두가 성공했고 2014년에도 19발 모두가 성공해 성공률이 크게 올랐다. 특히 최근 개발한 KN 시리즈 미사일의 성공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올해는 44발을 발사했으며 이중 27발이 성공으로 확인됐고 4발은 ‘실패’, 13발은 ‘확인불가능’이었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40년 동안을 집계한 미사일 발사 성공률이 76%에 달하는 것은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러시아의 지원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넷 박사는 그러나 북한 미사일 성공률을 미사일이 당초 목표했던 궤적을 따라 목표점까지 도달했는지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며 북한 미사일 기술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사전에 완벽히 준비한 뒤 시험 발사해 성공률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이 발사 직전 기술적 문제로 발사를 취소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실패에 포함되지 않아 성공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미사일 가운데 사거리를 늘린 스커드는 8발 중 7발, 스커드 B는 10발 중 7발, 스커드 C는 27발 중 26발, 은하 3은 3발 중 2발, KN-02는 20발 모두, 화성-12는 7발 중 3발, KN-23은 13발 모두, KN-24는 8발 모두, KN-25는 23발 중 22발, 북극성-1은 6발 중 3발, 북극성-2는 2발 모두, 북극성-3은 1발 모두가 성공했으며 올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도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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