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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과학자 "북한, 추가 핵실험 명백…몇 차례 하고싶어 할 것"

등록 2022.11.09 06:02:14수정 2022.11.09 1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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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대화 위해 美행정부 노력 촉구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의를 했다고 지난달 1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강의를 했다고 지난달 1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핵 과학자이자 북한 핵시설을 방문한 적 있는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은 명백하다며, 한 차례가 아닌 몇 차례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그는 이날 북핵 관련 '붕괴와 혼란 방지' 토론회에 화상 형식으로 참석해 "북한은 결국 핵실험을 할 것"이라며 "내가 지켜봐 온 바로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가 그들의 입장이라면 한차례가 아닌 몇 차례 핵실험을 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예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북한은 핵실험 이후 어떻게 했는지를 아주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짚었다.

아울러 현재 한반도 긴장은 2017년처럼 높아졌다며 "최근 상황은 상당히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는 북미 간 대화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어려운 배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중국과 관계 개선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처럼 보이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커 박사는 "북미 간 대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 북미는 협상으로 돌아가 북한의 군사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민간 에너지 및 우주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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