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야외활동 시 긴 팔과 긴 옷을 착용…진드기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1일 최근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 혈소판증후군(SFTS),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등이 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며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완치가 가능하므로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린 후 치료받아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또 야외활동 시 긴 팔과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해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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