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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선학교, 사무실 없는 업체와 1억6000만원 수의계약 의혹"

등록 2022.11.14 1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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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의원 "3년동안 공기청정기 필터 계약"

[광주=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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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학교가 3년동안 사무실도 없는 업체의 '공기청정기 필터'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신수정 의원은 14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신 의원은 "광주 일선 학교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동안 간판·사무실도 없는 업체와 1억6000만원의 공기청정기 필터를 수의계약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공기청정기 필터 구매 A업체 주소지를 직접 방문했지만 찾지 못했으며 주소지 내에 있는 B업체는 광주 지역 30개 학교와 직속기관 전산 유지보수 업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업체와 B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상 같은 사업장소재지를 두고 운영하는 업체로 파악된다"며 "광주의 한 학교는 컴퓨터 기자재 등을 다루는 B업체와 270만원의 공기청정기 필터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한 학교의 경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및 청소 결과를 수시로 공지하는 투명행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교육청도 1인 수의계약과 관련해 투명한 업체 선정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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