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에 청년 귀농·귀촌 늘어나는 이유는?
20~40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 2019년부터 증가세
171가구→192가구→240가구→올 3분기까지 331가구
의령군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군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 의령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수는 782가구로 지난해 귀농귀촌 전입 가구 수인 758가구를 진작에 뛰어넘었다.
특히 청년 귀농·귀촌 가구의 전입 비율은 눈여겨볼 만하다.
20~40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2019년 171가구, 2020년 192가구, 2021년 240가구로 꾸준히 증가하더니 올해는 3분기 기준으로 331가구로 전체 귀농·귀촌 비율의 42%를 차지했다.
군은 귀농·귀촌가구 중 특히 청년 전입이 증가한 것은 의령군만의 특색있는 지원사업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청년 귀농인이라면 의령군의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을 주목해야 한다.
이 사업은 사업비를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정착을 위한 거주시설도 제공된다.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주기반 탐색을 위한 임시 거주지인 귀농인의 집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만 추가로 3개소를 신규 조성해 공사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 귀농의 집 입주자는 저렴한 경비로 최장 1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의령군 궁류면에 소재한 '귀농인의 집'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군은 전방위적 귀농·귀촌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군은 '의령군 귀농귀촌가이드북'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 안내서는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한 사항 위주로 단계별 준비 과정, 교육, 지원사업 등 19개 항목으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 매년 귀농·귀촌자의 수기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을 책자로 발간해 귀농귀촌 준비와 적응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군은 이들 홍보 책자를 활용하여 서울, 부산, 창원 등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청정의령’이 귀농·귀촌 최고의 선택지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군은 전국 유일한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 그리고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과감한 지원과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로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반전을 거듭하겠다"라며 "특히 청년들의 젊은 에너지가 의령에 정착되도록 청년 귀농 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