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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에 청년 귀농·귀촌 늘어나는 이유는?

등록 2022.12.13 1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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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 2019년부터 증가세

171가구→192가구→240가구→올 3분기까지 331가구

의령군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군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최근 청년 귀농·귀촌 인구수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의령군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 의령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수는 782가구로 지난해 귀농귀촌 전입 가구 수인 758가구를 진작에 뛰어넘었다.

특히 청년 귀농·귀촌 가구의 전입 비율은 눈여겨볼 만하다.

20~40대 청년 귀농·귀촌 가구 수는 2019년 171가구, 2020년 192가구, 2021년 240가구로 꾸준히 증가하더니 올해는 3분기 기준으로 331가구로 전체 귀농·귀촌 비율의 42%를 차지했다.

군은 귀농·귀촌가구 중 특히 청년 전입이 증가한 것은 의령군만의 특색있는 지원사업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청년 귀농인이라면 의령군의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을 주목해야 한다.

이 사업은 사업비를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정착을 위한 거주시설도 제공된다.

군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주기반 탐색을 위한 임시 거주지인 귀농인의 집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만 추가로 3개소를 신규 조성해 공사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 귀농의 집 입주자는 저렴한 경비로 최장 1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의령군 궁류면에 소재한 '귀농인의 집'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군 궁류면에 소재한 '귀농인의 집'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이 3개월간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문화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령군은 전방위적 귀농·귀촌 홍보 활동도 하고 있다.

군은 '의령군 귀농귀촌가이드북'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 안내서는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한 사항 위주로 단계별 준비 과정, 교육, 지원사업 등 19개 항목으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 매년 귀농·귀촌자의 수기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을 책자로 발간해 귀농귀촌 준비와 적응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군은 이들 홍보 책자를 활용하여 서울, 부산, 창원 등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청정의령’이 귀농·귀촌 최고의 선택지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군은 전국 유일한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사업과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 그리고 청년 반값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청년 이사비용 지원사업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과감한 지원과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로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반전을 거듭하겠다"라며 "특히 청년들의 젊은 에너지가 의령에 정착되도록 청년 귀농 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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