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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산업 연 매출액 1.5조 원 돌파…작가 평균 연 수입 1억 1870만 원

등록 2022.12.22 11:23:49수정 2022.12.22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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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 국내 웹툰산업의 실태 분석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발간

[서울=뉴시스] 웹툰 산업 규모 추정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2.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웹툰 산업 규모 추정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내 웹툰 산업이 급성장세로 콘텐츠 분야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 5660억원으로, 전년도 1조538억 원 대비 48.6% 증가했다.  웹툰산업 실태조사가 시작된 2017년의 매출액 3799억 원에 비해 약 4.1배 증가하며 매년 급성장 중이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 107개소와 웹툰 작가 84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1년 국내 웹툰산업 매출액 1.5조.. 콘텐츠 분야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76.5%로 전년(64.9%) 대비 11.6%p 증가했다. 매출 구분별로는 ▲유료 콘텐츠(63.2%) ▲해외 콘텐츠(17.4%) ▲출판(6.0%) ▲2차 저작권(2.8%) ▲광고(1.7%)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새롭게 진출한 사업 분야는 ▲자사 제작 스튜디오 설립(38.2%) ▲자사 IP활용 2차 저작물 자체 제작(31.4%) ▲자사IP 활용 굿즈 제작/판매(20.6%)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체가 주로 기획/제작/유통하는 장르(1+2+3순위 응답 기준)는 ▲로맨스판타지가 61.5%로 가장 높았다. ▲판타지/SF(50%) ▲순정/로맨스(49.0%) ▲액션/무협(48.1%) 등의 순이다. 매출/수익성이 좋은 장르로는 ▲로맨스판타지(56.7%)에 이어 ▲액션/무협(51.0%) ▲순정/로맨스(44.2%) ▲판타지/SF(43.3%)가 뒤를 이었다.

웹툰 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1+2순위 응답 기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60.0%)이 가장 많았으며,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37.1%) ▲불법복제 사이트(35.2%)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9.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웹툰 작가 연간 총수입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2.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웹툰 작가 연간 총수입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년 내내 연재한 웹툰 작가들의 연간 총수입 1억870만 원

웹툰 작가 조사 결과 성비는 여성 69.0%, 남성 31.0%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0.7%(20대 이하 33.1%, 30대 47.6%)를 차지했다. 주력 장르로는 순정/로맨스가 45.9%로 가장 높았으며, ▲판타지/SF(32.0%) ▲일상/감성/힐링(31.4%) ▲코믹/개그(31.0%) ▲로맨스판타지(26.7%)가 뒤를 이었다. 활동 분야로는 글+그림이 47.0%로 가장 높았으며, ▲글(20.1%) ▲작화(15.0%) ▲그림전반(8.5%) 등의 순이다.

웹툰 작가의 평균 연 수입은 최근 1년 내내 연재한 경우 1억 1870만 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 857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49만 원, 2905만 원 증가했다.

계약체결 대상은 ▲플랫폼과 직접 계약(45.3%)이 가장 많았으며, ▲에이전시(43.0%) ▲스튜디오(9.5%) ▲기타(2.2%) 순으로 조사되었다. 계약 조건 결정 방식으로는 63.2%가 ‘제시한 계약 조건 그대로 수용한다’고 응답하였으며, 36.1%는 ‘조항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상호 협의하에 변경 후 계약한다’고 답했다.
 

웹툰 작가들의 58.9%가 계약이나 창작/유통 관련 불공정 행위 경험

웹툰 작가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계약이나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9%가 불공정 계약이나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계약 관련 불공정 행위(복수 응답)로는 ▲제작사 및 플랫폼에게 유리한 일방적 계약(40.8%) ▲계약 체결 전 계약사항 수정요청 거부(32.1%) ▲특정 작가의 작품 등을 우대한 차별 경험(30.9%) 등을 꼽았다. 창작/유통 관련 불공정 행위(복수 응답)로는 ▲금전적 대가나 명확한 기준 없이 담당자 취향에 따른 반복적인 수정 요구(28.7%) ▲마케팅/홍보를 해주지 않음(26.3%) ▲작품에 부당하게 개입(25.9%)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2022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웹툰 산업 불공정 계약 실태조사'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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