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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청년 가구주 10명 가운데 6명이 1인가구

등록 2022.12.26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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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동·청년통계, 경제지표조사 결과 공표

청년 가구주 4만9321가구 가운데 1인가구 2만9560가구…59.9%

창원시 청년 가구주 10명 가운데 6명이 1인가구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특례시는 데이터와 통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동남지방통계청, 창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지역통계를 개발해 2022년 창원시 지역통계 결과를 공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도내 18개 시·군 최초로 아동통계를 신규 작성해 아동친화도시 추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년마다 작성하는 청년통계(3회차),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경제지표조사(4회차)도 함께 공표했다.

아동통계는 2021년 12월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중 만18세 미만 아동 대상으로 공공기관에 보유 중인 행정 및 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인구·가구, 인구동향, 건강, 복지, 안전·여가, 교육·보육·돌봄의 6개 분야 81개 항목에 대한 현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창원시 아동 인구는 15만6895명으로 창원시 전체 인구의 15.2%를 차지했다. 이는 경남의 15.3%보다 낮고 전국의 14.5%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성년자가 있는 가구의 자녀 수는 2자녀가 51.0%(5만1853가구)로 가장 많았고, 구별로는 2자녀가 있는 가구 수는 성산구 1만3354가구, 진해구 1만1423가구, 의창구 1만557가구, 마산회원구 8798가구, 마산합포구 7721가구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어린이집 수는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학부모가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의 수는 증가했다.

청년통계는 청년들의 눈높이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고자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작성하고 있다. 창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인구, 주택, 건강, 복지, 고용 등 5개 부문 83개 항목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보유 중인 행정자료와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해 분석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 지역 청년은 전체의 22.7%인 23만3967명으로,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 수는 4만9321가구, 이 중 절반 이상인 2만9560가구(59.9%)가 1인 가구로 나타났다.

저출산 요인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 '결혼 가치관 변화'가 26.7%로 가장 많았고,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는 '가정과 직장생활의 효율적 병행을 위한 양육시설 확충'이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들이 가장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은 200만~250만원이며, 희망하는 구직 직종은 '관리·경영·금융·보험'(32.3%), '교육·연구·법률·보건'(20.6%), '건설·기계·화학·섬유'(12.8%) 순이었다.

경제지표조사는 지난 8월19일부터 9월7일까지 관내 1000개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말 기준 사업체 일반현황, 인력현황, 경영현황, 업종현황 및 전망 등 6개 부문 38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창원시 청년 가구주 10명 가운데 6명이 1인가구


2021년 창원시 제조업체 수는 1만274개로, 업종별로는 1차금속·금속가공(3050개, 29.7%)과 기계·장비(2094개, 20.4%)가 절반 가량인 50.1%를 차지했다.

제조업체 현재 인력현황에 대해서 66.6%가 '적절하다', 31.1%는 '부족하다'라고 응답했고, 인력 확보가 어려운 주된 이유로는 '임금 및 근로 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불일치(4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력 확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사항은 '구인·구직 정보제공 활성화'가 32.0%로 가장 높았다.

창원시에 입주하게 된 이유로는 '부지확보 용이(28.1%)', '관련 분야 기업,연구소, 기관 밀집(17.0%)' 순이었고, 사업체 운영에 도움이 필요한 분야는 '저금리 자금 대출 지원(36.7%)'이 가장 높았다.

'사업하기 좋은 도시인가'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보통이다(51.3%)'라고 했으나 '동의한다(39.9%)'라는 견해가 2019년 대비 10.5%P 상승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자세한 통계 결과는 창원시 빅데이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그동안 축적되어진 다양한 지역 통계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수요자 입장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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