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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재고품·마감세일…고물가 '짠테크 마케팅' 열전

등록 2023.02.14 08:01:00수정 2023.02.14 0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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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랲, 자사몰에서 전용 대용량 상품 판매

새상품·리퍼·단순 반품 등 재고취급 '리씽크'

신선식품 싸게 구입하자…토마토 '마감세일'

[서울=뉴시스] 재고전문물 리씽크 개봉관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소비자들. (사진=리씽크 제공) 2023.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재고전문물 리씽크 개봉관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소비자들. (사진=리씽크 제공) 2023.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고금리·고물가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물가 극복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단위 가격이 저렴해지는 대용량 제품, 정가보다 저렴한 재고 상품, 신선상품 마감세일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기한 부담이 적고 오래 두고 써도 좋은 생필품들의 경우 대용량 제품이 짠테크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크린랲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 '크린랩몰'에서 온라인 전용 대용량 제품 28종을 판매중이다. 크린랲(30㎝X120m), 크린백(400매), 크린장갑(1000매), 하이퍼맥스 건전지 대용량(24입) 등이다.

크랜랲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사업자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크린랩몰 사업자 회원이라면 10% 할인과 함께 전용 할인 쿠폰이 무제한 발급된다. 사업자 전용상품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된다.

크린랩몰에서는 매월 온라인 전용 특가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주방∙생활용품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월·재고 상품이나 반품상품 등을 통해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리씽크는 기업에 재고를 신속히 처리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재고전문 플랫폼이다.

리씽크는 사용한 적이 없는 새상품 재고와 사용감이 있는 리퍼 재고, 고객변심 단순 반품된 반품 재고를 모두 취급하고 있다. 100% 환불 시스템, 사후서비스(AS) 최대 2년 보장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리씽크는 서울 구로구에 제품 체험과 리뷰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리씽크 개봉관'도 운영 중이다. '재고 상품은 B급'이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개봉 상품을 전시하고 좋은 품질의 재고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토마토솔루션에서 도입한 '마감세일' 화면. (리테일앤인사이트 제공) 2023.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토마토솔루션에서 도입한 '마감세일' 화면. (리테일앤인사이트 제공) 2023.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동네 마트에서 유통 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마감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배송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지역마트 통합 솔루션 '토마토'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마감세일'의 모바일 연동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토마토 앱 이용 고객은 거주지 인근 마트의 마감세일 품목과 가격,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과 1시간 내 빠른 배송으로 최대 50%까지 신선식품을 싸게 구입도 가능하다.

지역마트 역시 평균 3~7% 수준인 신선식품 폐기율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당일 매입, 당일 완판' 구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는 게 리테일앤인사이트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현장의 실시간 재고 현황에 맞춰 세일 품목과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토마토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매장 포스(POS)와 모바일 앱 일체 구조로 설계해 가능했다.

업계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큰 요즘 유통업계는 조금이라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고물가 극복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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