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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일부 서버, 2주 간 외부 노출돼

등록 2023.02.22 14:42:38수정 2023.02.22 1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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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테라바이트 이메일 등 포함된 서버

[워싱턴=AP/뉴시스]지난 3월2일 미국 워싱턴 상공을 비행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보이는 펜타곤의 모습. 2022.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지난 3월2일 미국 워싱턴 상공을 비행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보이는 펜타곤의 모습. 2022.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국방부의 일부 서버가 외부에 노출돼 지난 2주 동안 내부 이메일에 접근 가능했다고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 기술 전문 매체 테크 크런치의 관련 내용 보도가 나온 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노출된 서버에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와 관련된 약 3테라바이트(TB)의 이메일이 포함돼 있었다. 서버 내부 이메일은 몇 년이 지난 내용으로, 일부 개인 정보도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출된 파일 중에는 설문지도 있었는데, 여기엔 설문지 작성자의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서버 외부 노출은 서버 구성 실수와 비밀번호 미설정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실수로 인해 국방부 서버 IP주소를 알고 있었을 경우 누구나 해당 서버에 접근할 수 있었다.

미군 측은 서버가 노출 중이라는 사실을 외부 보안 전문가로부터 제보 받았고, 이후 해당 서버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미 특수작전사령부 대변인 켄 맥그로는 테크 크런치에 "현 시점에서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정보 시스템을 해킹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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