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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한일회담에 "조공 바치러 가나…항복 외교"

등록 2023.03.13 1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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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발언 이어져

"명에 조공 바치는 조선 왕 모습처럼 비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03.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3일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조공 외교'라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조공 바치러 가는 명나라 시대 조선 왕의 모습처럼 비굴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며 "벌써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동원 배상, 후쿠시마 오염수, 수출규제 조치까지 바로잡아야 할 현안이 그야말로 산적해있다"며 "조공 목록 작성에 정신 팔 때가 아니다. 특히, 일본에 군사 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대한민국 앞날에 두고두고 큰 화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사진 찍으러 가는 것인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이 하자는 대로 다 내주고 그것도 모자라 조공 바치러 가는 명나라 시대 조선 왕의 모습처럼 비굴해 보인다"며 "그래서 조공 외교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 과시를 위해 모두가 말리고 있는 항복 외교를 단행하고 있다"며 "역사는 대통령의 행적·행보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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