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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의 '위믹스' 가치 상승 자신감…매출의 25% 소각

등록 2023.03.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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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플랫폼 매출의 25% 시장 매입후 소각"

"위믹스 활용한 투자는 외부 자문 얻어 할 것"

장현국의 '위믹스' 가치 상승 자신감…매출의 25% 소각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의 생태계 확대와 함께 가상자산의 가치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15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가진 위믹스 투자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위믹스 메인넷을 올해 안에 전 세계 톱5 안에 들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며 "전 세계가 메인넷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명실상부 위믹스가 1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인넷상 지갑의 숫자와 그 안에서 거래되는 트랜잭션의 규모로 볼 때 위믹스는 전 세계 메인넷 중 12~13등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위믹스 매출의 25% 바이백·소각…"BNB 보다 효과 클 것"

특히 위믹스의 유통량과 총 발행량에 대해 설명하며 "위메이드는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소각시켜서 총 발행량을 줄이는 수축 경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한다. 위믹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축 경제 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런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위믹스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회사가 위믹스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투자와 파트너십에 위믹스를 활용할 경우, 회사 내부 판단뿐 아니라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심의를 통과한 프로젝트, 실제 노드 카운슬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프로젝트 등 위믹스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한해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확인 받는 절차를 거쳐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위믹스의 가치 상승을 위해 시장에 풀린 위믹스를 바이백해 소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메이드는 플랫폼 매출의 25%를 시장에서 바이백하고 소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약속대로 연내에는 투자자들이 이를 온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재원을 마련한 다음에 바이백과 소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 이번 분기까지 하기로 약속한 1000만 달러(약 131억원)가 여기에 해당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바이낸스의 소각 정책을 예로 들었다. 바이낸스는 영업이익의 20% 규모에 달하는 바이낸스 코인(BNB)을 소각하고 있음에도 굉장히 큰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바이백과 소각을 통해 효과를 가장 잘 보는 코인이 BNB다. 위믹스는 영업이익이 아닌 매출의 25%를 소각하기 때문에 임팩트 자체는 BNB보다 훨씬 더 큰 틀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투자자 달래기…"대표, 의장도 매수"

특히 이날 장 대표는 지난해 위믹스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면서 급격한 자산 가치 하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마음을 우선 살폈다.

장 대표는 "저도 급여로 매달 위믹스를 사고 있고, 박관호 의장도 굉장히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면서 "위믹스의 가치가 오르길 바라는 것은 회사와 경영진도 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 및 급여로 위믹스를 매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6억6273만원으로 총 41만8442개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앞으로 위메이드를 퇴사하기 전까지 위믹스를 단 한 개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관호 의장도 지난해 6개월에 걸쳐 300억원 어치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평균 매수가는 3593원이었다. 한 때 90%대에 달하는 투자 손실률을 기록했다가 최근 시세 반등으로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위믹스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 그 외 다른 고려는 없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없도록 잘 관리하고 잘 실행해 더 많은 바이백과 소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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