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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빅스텝'에도 상승 마감

등록 2023.03.17 03:53:28수정 2023.03.17 06: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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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19.1%↑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이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연합(EU)과 영국 42개 대형 은행을 추종하는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5.19포인트(1.19%) 상승한 441.64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65.58포인트(0.89%) 오른 7410.03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 지수는 231.84포인트(1.57%) 상승한 1만4967.10, 프랑스 CAC40 지수는 140.01포인트(2.03%) 뛴 7025.72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52.92포인트(1.38%) 오른 2만5918.76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유럽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였으나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50bp)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오후 강하게 반등했다.

ECB는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0월 10.6%에서 올해 2월 8.5%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CB는 지난해 7월 이래 6번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50억 스위스프랑(약 7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뒤 장중 30% 넘게 급등했고, 상승폭을 줄여 19.1% 상승으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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