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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 평균 재산 45억…1위 검사 출신 이원모 443억[재산공개]

등록 2023.03.30 00:00:00수정 2023.03.30 0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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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김태효·김동조·이관섭·김대기·왕윤종·주진우·강인선 순

김대기 비서실장 전년도보다 25억 늘어…채권 28여억 신고

'尹 측근' 주진우 70억·이시원 29억·윤재순 9억원 재산 보유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평균 약 45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내역이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는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소속 48명이다. 이들이 신고한 재산의 평균은 45억8057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은 검사 출신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으로 총 443억93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 세부 내역을 보면 충남 태안·전남 해남·전남 고흥에 본인 명의 임야를, 충남 서산 장남 명의로 된 임야 등 총 2억6000여만원 상당의 토지를 갖고 있었다.

또 건물로 이 비서관 본인 명의로 된 용산 아파트 분양권,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배우자 명의의 노원구 상계동 와우쇼핑몰 상가 등 총 60억3937만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예금 48억8483만원, 본인 상장주식 1억9613만원, 배우자 상장주식 1억4218만원, 배우자 비상장주식(그린명품제약 2만주·자생바이오 4만주·제이에스디원 2만주) 328억5720만원을 신고했다. 2억원 상당의 뉴서울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도 갖고 있었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가진 참모는 김은혜 홍보수석으로 264억9038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강남구 대치동 토지 172억2380만원, 배우자 명의 빌라와 상가 및 본인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41억6993만원, 예금 63억558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주식은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SMIC 2000주, 넷플릭스 84주를 신고했다.

재산 3위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으로 131억1284만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와 하와이 호놀룰루에 배우자 명의로 된 아파트 등 총 79억4371만원이었다. 예금 49억2534만원, 증권 4억5583만원 등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

4위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다. 그는 총 125억287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 3292만원, 건물(아파트 1채) 10억8700만원, 예금 8억802만원, 증권 115억2313만원이었다. 증권의 경우 106억6899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했다. 한국제강 7400주, 한국홀딩스 3만2400주였다. 비상장주식으로 갖고 있던 '주식회사 김동조' 200주는 백지신탁했다. 6억3726만원 상당이다.

5위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으로 75억253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 22억6878만원, 건물 114억6863만원, 예금 4억5416만원, 증권 4억1076만원, 채무 72억원 등이었다.

6위는 김대기 비서실장으로 73억4567만원이었다. 전년도보다 25억3099만원이 늘었다. 토지 5억4834만원, 건물 15억9881만원, 예금 17억2479만원, 증권은 비상장주식 와트리(WATTRII) 300만주 등 34억5944만원 등이었다.  채권(발행어음)이 28억7708만원이 이번 신고에서 추가됐다.

7위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으로 72억115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검사 출신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70억6825만원을 신고해 8위를 차지했다. 9위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 68억3516만원, 10위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63억6439만원이었다. 
 
이밖에 이진복 정무수석 17억8007만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18억9252만원, 최상목 경제수석 40억2714만원,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29억4984만원, 윤재순 총무비서관 9억6610만원, 김용현 경호처장 14억4203만원 등 각 재산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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