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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부터 상담까지"…LGU+, 대학용 메타버스 '유버스' 출시

등록 2023.04.04 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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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맵으로 구축비 낮추고 3D 모델링으로 정교한 캠퍼스 구현

'유버스 강당' '스터디윗미' 등 대학생 위한 다양한 기능 탑재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유버스에서 강의, 상담, 소셜(채팅·친구 관리), '스터디윗미', 홍보(영상·배너), 캠퍼스 투어, 축제 및 행사, '마이룸'(아바타·공간 꾸미기) 등 캠퍼스 생활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유버스는 고객을 의미하는 'you'와 메타버스에서 따온 접미사 '-verse'의 합성어다.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했다.

유버스는 구축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의 메타버스(MaaS)' 형태로 출시됐다. 정형화된 맵에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유버스는 현실을 그대로 미러링한 가상공간에서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과 학사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췄다.

유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특화 기능을 갖춘 활용성을 갖췄다.

아울러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한 보안성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이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 및 각종 교내 행사 진행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도 진행할 수 있다. 발표자와 참여자는 질의응답으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유버스 상담실'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입학·취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인·주변·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채팅이나 영상채팅, 팔로워·팔로잉 관리 등 다양한 소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스터디윗미'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이다.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송출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콘텐츠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거나 주·월간 학습 시간 통계를 확인해 학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유버스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대학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학생과 학생,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유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버스에서 협업하는 대상을 캠퍼스 주변의 소상공인·지역사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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