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공모 선정…1억 확보
[하=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하동문화예술회관과 (사)극단현장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지원 최고액인 1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 간 협력을 통한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 및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환경을 조성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자 2010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하동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현장과 함께 우수 레퍼토리 ‘정크, 클라운’, ‘카툰마임쇼’와 창작 초연 ‘개는 물지 않는다’ 등 다양한 공연을 군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 기간 중 공연 예정인 ‘정크, 클라운’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널리 알려진 극단현장의 대표작으로 하동을 찾는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통한 상상력의 확장을, 어른들에게는 공연을 통한 유쾌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6월에는 카툰 만화와 같은 상징과 유머로 가득한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신나는 예술여행,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전문가 사업에 선정되는 등 학교와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카툰마임쇼’를 펼친다.
7월에는 우리사회의 지배층과 소시민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블랙코미디 ‘개는 물지 않는다’를 통해 군민에게 극단현장의 정통 대사연극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과 ‘카툰마임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작품으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 유입 및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을 펴고 있는 하동군에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문화공연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전국 최우수 상주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가진 극단현장과 협력해 군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