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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4월 때아닌 폭염...태국은 체감온도 54도 기록

등록 2023.04.23 23:42:29수정 2023.04.23 2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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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시아 국가에서 4월부터 이상 기후로 이른 폭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지구 표면 온도 그래픽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가 폭염과 산불로 펄펄 끓고 있는 모습. (사진=나사 웹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 아시아 국가에서 4월부터 이상 기후로 이른 폭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지난해 7월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지구 표면 온도 그래픽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가 폭염과 산불로 펄펄 끓고 있는 모습. (사진=나사 웹사이트 캡처)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아시아 국가에서 4월부터 이상 기후로 이른 폭염이 발생해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야외 외출 자제령을 내리고 있다.

23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이상 기후로 기온이 치솟으면서 야외 활동 자제령을 내렸다. 

태국 기상국은 지난 22일 방콕에서 기온이 42도를 기록했으며, 습도를 포함한 체감온도는 54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근 태국 전역에서 역대 4월 평균 최고 기온(37도)을 돌파함에 따라 정부는 외출 자제와 열사병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4월 기온 45도가 보고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전국 77곳 중 최소 28곳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4월부터 폭염이 발생해 냉방 수요에 따른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6일 전기 사용량이 3만9000메가와트(㎿)로 파악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7000㎿ 증가한 수치다.

인도 동부와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은 정전을 포함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인도 트리푸라주와 서벵골주에서는 평년보다 5도 이상 증가하면서 이번주 휴교령이 떨어졌다.

인도 기상청은 오는 3~5월 폭염 가능성이 예년보다 클 것으로 보고있다. 과학자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약 10억명 인구가 폭염 취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서부는 43도를 기록했다.

나스룰 하미드 방글라데시 에너지부 장관은 "50여 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유례없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늘었다"며 더위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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