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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한미동맹 굳건한 약속 완수 확신…확장억제 방안 발표"

등록 2023.04.25 2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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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NSC 조정관 韓 프레스센터서 회견

"북 도발 면밀히 모니터링…동맹능력 강화"

"완전한 비핵화 위한 북과 대화 추진 원해"

"尹 한일관계 개선 감사…한미일 강화에 부합"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주요 행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3.04.25. yesphoto@newsis.com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주요 행사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3.04.25.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 "바이든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에 마련된 한국 프레스센터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지상 병력 외 해상 수단 등 다른 수단을 강구하고 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의 도발 능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북한이 계속해서 테스트를 강화하고, 그들의 병력이 한반도 뿐 아니라 역내 많은 위협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한미동맹을 계속해서 긴밀하게 유지하고 동맹 능력을 강화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칠동안 한미 동맹간에 추가적 연습과 훈련이 있었다. 모두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확신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실현하고 완수할 수 있을 거란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확장억제와 관련해 오늘과 내일 사이에 (한미간)다양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마무리 하면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미동맹은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것을 원한다"면서 "한반도 상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윤 대통령 국빈 방미 계기의 한미정상회담 의의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에서 두번째 국빈 방문하는 원수이며, 인태지역 지도자로는 최초"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동맹 70주년을 축하할 뿐 아니라 미래의 70년을 기대하는 자리"라며 "우리가 함께 멋진 동맹, 심화하고 포괄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철통같은 동맹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특히 한미동맹에 대해 '전 세계에서 발휘하는 선한 영향력'이라 규정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아래서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는 문자 그대로 '선을 위한 힘, 능력'이 돼 있다"며 "인태(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이 인태전략을 이행하고 있고 함께 하고 있다는 점 다시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일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지도력에 감사드린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일본과의 양자관계 개선에 있어 보여준 지도력에 감사드린다. 양국뿐 아니라 역내에서도 큰 개선을 가져 오는 것을 보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자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는 바람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가, 동맹의 약속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국가들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역내에서도 중요할 뿐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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