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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임금인상률 4.1%…복지포인트도 신설

등록 2023.05.07 10:30:00수정 2023.05.07 10: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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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산]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아산]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평균 4.1%로 합의했다. 기본 인상률 2%에 개인별 평균 성과인상률 2.1%로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7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직원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4.1%로 책정한 노사 잠정합의안을 최근 사내에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으로 월중휴무와 현금성 복지 포인트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월중휴무는 월 고정시간외 근로시간 8시간을 한 달 내에 채우면 월에 하루를 쉴 수 있는 제도다.

여행·레저 등 임직원 휴양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복지 포인트인 '힐링포인트' 100만원도 올해 처음 제공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1월 4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3월23일까지 10여차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이 기본 임금 인상률을 2%대 초반을 제시한 후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노조가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갈등을 빚었다.

노사는 임금인상, 근로시간 면제 한도 등에서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으나 사측이 제시한 기본인상률 2%를 노조가 수용하면서 이를 확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의 임금 협상 배경으로는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가 임금 인상률을 4.1%(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 에 합의한 것이 꼽힌다. 삼성의 계열사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유사한 수준에서 매년 임금 인상률을 책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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