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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작년 박민식-안철수 '교통정리' 의혹 제기…朴 "전혀 아냐"

등록 2023.05.22 12:24:02수정 2023.05.22 1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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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朴, 5월9일 포기…13일 임명"

朴 "저도 尹캠프, 安도 선대위원장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5.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4일 뒤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된 막후에 정치적 교통정리가 있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는 출마 포기 전 인사 관련 내용을 접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해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성남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5월9일 후보등록을 사퇴했는데, 4일 뒤인 13일 보훈처장이 됐다. 분당갑은 안철수 의원(당시 인수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작년에 보훈처장에 임명될 때 언제 처음 지명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나"라며 "13일에 보훈처장으로 임명됐는데, 5월9일 포기할 때(보다 이전에) 보훈처장을 미리 들었나"라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누가 언제 박 후보자에게 보훈처장 임명을 제안했고, 언제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을 했는지 확인해서 제출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인사 통지 시점에 대해 "며칠 전인지는 정확치 않다"면서도 5월9일 이전 시점에 접했는지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확답했다.

출마 포기 배경은 안 의원과의 경쟁이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마지막 결심을 하게된 건 저도 윤석열 정부 선거 캠프에 있었고 안 후보도 선대위원장을 했는데, 보궐선거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은 보기 안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윤영덕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지난번에 출마 선언 며칠 있다가 사퇴를 하고 보훈처장에 임명됐다고 일부 언론에서 상당히 색안경을 끼고 지적한 부분을 봤는데, 정말 (국가 보훈에) 진심이고 그렇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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