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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진중권에 당원권 정지 2년 "혐오발언…명예 실추"

등록 2023.06.14 19:16:10수정 2023.06.14 19: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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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의사 밝히고 탈당 안 해…반성 의지 없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아담스 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6.2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아담스 키친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보수정치의 진정한 변화’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의당이 지난 12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의 당원권을 2년 정지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정의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는 지난 12일 양곡관리법과 관련된 진 교수의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와 70세 분들을 먹여 살리는 데 돈을 헛 써야 하는가' 등의 발언을 두고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한 사건"이라며 "당론과는 맞지 않는 발언을 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했다.

당기위는 지난 4월7일 진 교수의 해당 발언에 대한 제소장을 접수받아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진 교수는 별도의 소명 없이 당기위에 탈당 의사를 전했으나 지난 6일까지 탈당하지 않아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당기위는 "농민과 어르신, 이주농업노동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한 사건"이라며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신중한 발언이 필요한데 당론과는 맞지 않는 발언을 하여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진 교수는 소명을 하지 않고 탈당을 하겠다고 하였지만 양식에 따른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에 사건에 대해 반성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4월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양곡관리법이 농민표를 겨냥한 포퓰리즘', '농민들은 영원히 정부한테 손을 벌리는 존재가 돼버릴 것', '70세 된 분들은 얼마 있으면 돌아가신다. 그 다음에 유지가 되겠는가',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하고 70세 분들 먹여 살리는 데에 돈을 헛 써야 되는가' 등의 발언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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