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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미등록 영아살해에 "끔찍한 일 없도록 제도 보완"

등록 2023.06.23 1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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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원으로 아이 키울 수 있다는 믿음 줘야"

日오염수 문제엔 "검증 특위 설치·청문회 실시"

[강릉=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강릉시 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3. 20hwan@newsis.com

[강릉=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강원 강릉시 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3.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조재완 하지현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미등록 영아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보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출생했지만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영아 살해 사건이 있어 국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가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하니까 그 규모가 드러나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숫자가 2236명이라고 한다"며 "정부가 병원이 출생하면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출생통보제와 산모를 밝히지 않고 통보하는 보호출산제를 도입하려 한다"고 했다. 최근 출생신고에서 누락된 영유아 2명이 친모에 의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출생신고 없이 출산기록으로만 존재하는 영유아 22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는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아기를 낳으면 국가 지원을 받아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선 국회 차원의 검증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문회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그는 "후손들이 깨끗한 바다와 안전한 해양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동해안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국회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핵물질 오염수 위험성을 검증하겠다"며 "우리와 바다를 공유하는 18개 태평양 국가와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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