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 대선 불복이자 현정부 타도 목적"
"후쿠시마 청문회, 다시 협상 여지 없을 것"
"민주, 내용 면밀 검토 없이 무작정 폄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4월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난 2015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해 "대선 불복이고 현 정부를 타도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학적인 근거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이와 같은 선동을 한다면 결국 그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광우병, 사드, 천안함 어느 것 하나 과학적인 근거나 사실에 기인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사드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도 나왔는데 그에 대해서 그때는 정말 큰일이 날 것 처럼 그렇게 얘기했다가 결과가 나오니까 안전하다니 다행이다 이렇게 한마디로 무책임하게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야당이 주장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 "야당이 사실상 바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의안을 강행처리 했다"며 "후쿠시마 청문회를 합의했던 본래의 정신을 파괴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협상의 여지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일 개최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 발표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한일협력 체계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IAEA 최종 보고서 첫 페이지에 '책임지지 않겠다'고 적시된 것에 대해 "당연한 문구"라며 "IAEA는 방류를 허가하는 기관이 아니라 과학적인 검증을 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자문하는 기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민주당이 '깡통 보고서'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곧바로 그 방대한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고 깡통 보고서다, 아니면 이것은 과학이 아니라 신화라고 하는 것은 그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검토하거나 그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폄훼하고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정부가) 방류를 결정한다면 그에 대해 저희도 점검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어민들의 피해가 있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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