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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도봉구와 영국사지 보존 방향 협의

등록 2023.07.11 1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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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10일도봉구 영국사지 발굴 현장 방문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10일도봉구 영국사지 발굴 현장 방문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3.07.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과 도봉구청이 도봉사원 복원 중 발견된 영국사지 보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계종은 "지난 10일 도봉구청을 방문해 영국사지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도봉구청의 설명을 듣고, 영국사지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도봉서원 복원 발굴 과정에서 해당 구역이 영국사의 옛터임을 증명하는 유물이 발견됐다. 2017년에는 불교문화재연구소가 해당 지역 추가 발굴을 실시, '견주도봉산영국사(見州道峯山寧國寺)'라는 명문이 기록된 혜거국사(899-974) 비석의 파편을 발견했다.

조계종은 이후 영국사지의 존재를 배제한 도봉서원 복원 사업에 반대하고, 도봉구청에 사업의 전면적 재검토와 영국사의 사격을 반영한 시설 건립 등을 요구해 왔다.

조계종은 "이번 협의는 도봉구청이 종단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의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조계종은 "앞으로도 고려 혜거국사의 주석처이자 서울의 유일한 서원 터이기도 한 영국사지가 불교와 유교의 역사가 상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도봉구 등 해당 기관의 상생 가능한 대안 마련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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