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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물폭탄에 침수·토사유출 피해 크게 늘어

등록 2023.07.15 07: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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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구 22명 지인집으로 대피…토사유출 3건 발생


[대전=뉴시스] 14일 홍수경보가 내려진 대전 원촌교. (사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14일 홍수경보가 내려진 대전 원촌교. (사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와 토사유출로 인한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주택과 공장, 상가 등 모두 69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9가구 22명이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백운로와 오봉터널 등 3건의 토사유출과 나무전도 등도 잇따르면서 차량통제와 우회안내 조치가 내려졌다. 

전날 홍수경보가 내려진 갑천 만년교와 원촌교 지점은 밤새 수위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수위는 만년교 3.40m, 원촌교 3.05m다.

만년교와 원촌교에 대한 통행 제한 조치는 전날 오후 10시를 전후해 해제됐으나, 16개 하상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등에 대해선 차단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의 50%가 비상근무중이다. 자치구는 동구가 비상3단계, 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는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여름휴가중 긴급 복귀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오후 구청장과 함께 단체장 긴급회의를 연 뒤 현장점검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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