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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피알라 총리, '한-체코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공동성명 채택

등록 2024.09.20 22:21:21수정 2024.09.20 2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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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수립 35년·전략동반자 관계 10년 맞춰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위한 비전 담아

양측 "협력 잠재력 커…전방위적 협력 공감"

'평화통일 한반도'·우크라 항구적 평화 지지

양국 발전 비전 이행 위한 행동계획도 채택

[프라하=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 (현지시각)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4.09.20. chocrystal@newsis.com

[프라하=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 (현지시각)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프라하=뉴시스] 박미영 기자 =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외교관계 수립 35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에 맞춰 그간의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보다 다변화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국의 비전을 담았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공동성명에서 1990년 양국 수교 이래 민주주의·인권·법치 등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양국간 우호 관계의 견고한 토대를 확인했다.

또 그동안 경제, 안보, 과학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발전돼 왔음을 평가하고 더 많은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공감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양국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내년이 양국 관계의 보다 높은 양질의 협력 관계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두 사람은 양국 간에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기술혁신·정보통신기술·사이버 안보, 교통·인프라, 관광·문화·스포츠 등의 전방위적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협력 의지를 공동성명에 담았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2025-2027년 행동계획'도 이번 회담 계기에 채택하고 이를 환영했다.

양국 간 채택한 세번째 행동 계획으로 정치·안보, 경제·산업·교통, 과학기술·혁신, 환경보호·기후변화 대응, 문화교육·인적교류, 동아시아·인도태평양·한반도 안보 등의 분야로 나눠 ▲외교 고위급 전략대화 신설 ▲방산군수 공동위 개최 ▲한-EU 자유무역협정의 완전한 이행 장려▲경제공동위 정례화 및 TIPF(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체결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플랫폼 설치 등의 세부적 제도화 방안이 담겼다. 

양 측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양국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무대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

글로벌 도전으로는 ▲규범 기반 질서에 대한 위협 ▲국제법 위반 ▲대량살상무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사이버 위협 등으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유럽과 인태 지역 안보의 긴밀한 상호연계성을 인식하고 '비핵·자유·번영의 평화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양측의 구상과 노력에 대한 평가를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 및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위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포괄적이고 정의로우며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양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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