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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시간당 50㎜ 폭우…정부 "지하 침수 대비 철저"

등록 2023.08.28 14:47:53수정 2023.08.28 1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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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관계기관 대책회의…"北 접경지역 대응 만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음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9일)까지는 저기압 중심과 가까운 중부지방, 그리고 대기하층의 강한 바람에 의해 지형 영향이 더해지는 경북북부와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23.08.2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음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9일)까지는 저기압 중심과 가까운 중부지방, 그리고 대기하층의 강한 바람에 의해 지형 영향이 더해지는 경북북부와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23.08.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는 31일까지 전국 곳곳에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정부가 사전 대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 등 11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 30~5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는 일단 31일까지 이어지겠지만 예상되는 비의 양은 불분명하다.

이날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570㎞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시속 14㎞로 서북서진 중이며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행안부는 관계기관에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하천변 산책로 등 위험 지역은 수시로 예찰하면서 위험 징후 시 신속히 사전통제 하도록 했다.

특히 지하차도의 경우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또는 우려 시에는 즉시 진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산사태 우려 지역과 범람 지역 등에서 위험 징후 관측 시 적극 대피 조치하도록 했다.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통제 시에는 통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것을 주문했다.

또 북한 지역에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필승교·군남댐 등 접경 지역의 하천 수위 관측과 비상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변동성이 강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히 대비·대응하고 특히 접경지역 유역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방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국민들도 위험 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 상황 시 사전 대피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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